추석연휴 잘 보내셨어요? 저희는 경북 안동, 의성 이렇게 친가와 외가를 돌고 왔는데요. 이번에 친가에서 성현이와 사촌들이 만나서 내년여름 휴가에는 캠핑을 해도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한참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더랬어요. 그래서, 정해진 순서를 당겨 이번 주에 camping을 주제로 한 'Henry and Mudge and the Starry Night.'을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Before Reading
책 읽기에 들어가기 전에 성현이랑 캠핑을 가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를 이야기 해 보았어요. 요것은 에듀카코리아의 'Word Sort'라고 영어단어 분류를 익힐 수 있는 교구에 들어있는 카드인데, 카드의 한쪽에는 그림이, 다른 한쪽에는 단어가 적혀 있는 것이 참 마음에 들어서 제가 브레인스토밍 할 때 자주 애용하고 있답니다.ㅋㅋ
'What do you need, when you go camping?' 이라는 질문에 성현이는 'I need a watch, 000 '라며 신이나서 대답을 했답니다.
During Reading
Henry & Mudge and the Starry Night은 아래의 세 챕터로 나누어 지는데,
· Big Bear Lake - Henry의 가족과 Mudge가 캠핑을 준비하는 과정이
· A Good Smelly Hike - 등산과 캠핑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 Green Dreams - 다같이 하늘을 보고 누워서 이야기하다 잠드는 장면이 잔잔하게 그려져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우리 성현이는 자기도 캠핑을 가서 무지개도 보고, 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 장면을 보고 싶다고 했어요. Henry의 엄마가 어릴때 Camp Fire Girl이었기 때문에 캠핑에 관해서 잘 아는 어른이 될 수 있었던 것처럼, 자기도 어릴때부터 캠핑을 해 봐야 어른이 되어서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논리도 펴더군요. 아무래도 조만간 텐트부터 하나 사야할 듯 합니다.ㅋ
마지막 챕터의 제목이 'Green Dreams'인데, 왜 그럴 것 같으냐고 물었더니, 숲속에서 잠을 자기 때문에 꿈도 숲 색깔인 초록색 꿈을 꿀 거라나요...ㅋㅋ
After Reading
퀴즈를 좋아하는 성현이를 위해 Comprehension Check-Up은 또 퀴즈로 진행했답니다. 한 문제라도 틀릴까봐 다시 책을 펴서 확인을 하고... 하지만, 엄마는 하나쯤 틀리더라도 좀 대범한 아들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 Henry & Mudge and the Starry Night 을 마무리하며..
일상생활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잔잔하게 그려내는 것도 좋고, 아들과 함께 읽어나가면서 여러가지 이야깃 거리를 줄 수 있는 것도 참 마음에 들어요.
우리 성현이는 외출할 때도 자주 들고 나갑니다. 오늘은 병원갈 때도 가서 기다리는 동안에 읽었답니다. Henry & Mudge 시리즈가 정말 좋네요. 친구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