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이 되면서 중간고사, 기말고사에서 영어시험을 보는 아들은
담임선생님과 보는 영어단어 시험이 지루했던지 때로 영어공부가 지루하다 했지요.
듣기 위주의 영어공부에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느끼던 차에 만난 English & Grammer
다행히 아들은 문법공부를 하고 싶어했기에 안성마춤이라 느꼈습니다.
그 옛날 딱딱하게만 느껴지던 문법책과는 달리 이 책은 게임처럼, 놀이처럼 문법을 만나게 해 주네요.
일단 각 페이지마다 어려운 문법 용어들을 설명해 줍니다.
Antonyms.. 음.. 이게 뭐더라.. 내게도 어려운 용어...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 단어 소리를 들어봅니다.
그리고 쉽게 설명된 각 용어들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갑니다.
단계가 낮아 그런지 아들이 의외로 너무 잘 해서 대견하게 느껴졌지요.
읽기, 쓰기를 따로 시키지 않았는데 이 정도면 정말 잘한다 칭찬, 칭찬..
아들이 왜 이렇게 잘 생겨 보이는지..ㅋㅋ
네모 박스나 문장에서 해당 단어를 찾기도 하고,
가로열쇠, 세로열쇠로 문제를 푸는 퍼즐에서도 단어를 찾아 적고,
동그라미로 표시하기도 하고,
해당되는 단어로 바꾸기도 합니다.
문제를 다 푼 뒤에 퀴즈를 해 보기도 하지요.
제가 "open" 하고 질문하면 아들은 "close"로 답하고,
제가 "fast" 하면 아들은 "slow"라고 합니다.
뒷 페이지로 갈수록 조금 복잡해지는 문법을 만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쉽게 풀어가니 부담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큰 장점은 각 문법용어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또한 해당 예문이 풍부하여 단어공부, 읽기공부, 쓰기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때로 제가 읽어주는 걸 들으니 듣기도 함께 하게 되네요.
어느 정도 영어공부에 입문한 아이들에게 단어와 문법을 함께 공부하기에 좋은 교재랍니다.
특히 지루한 거 싫어하는 아이들이 놀이처럼, 게임처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듯 해요.
Grade 3은 단어 찾아 쓰기가 많아 어렵지 않아 좋고
매일매일 한 장씩 풀어가다 보면 조금씩 영어실력이 쌓여가리라 믿습니다.
-> 네이버 사전에서 어려운 용어 소리 듣기를 해 보았다. 영국식, 미국식 따로 듣는 것도 재밌었다.
-> 단어 찾기 위주의 반대어 찾기. 아직은 쉬운 단계라 단어공부도 되고 문법도 배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