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받은 English & Grammar Grade 5 입니다.
책이 두껍지 않아 초등학생이 보기에 부담이 안되고
구성이 깔끔합니다.
그럼 내용으로 들어가 볼까요?
첫 장에 나오는 목차입니다.
사진은 좀 못 찍었지만 내용만 보기로 하겠습니다.^^
크게 명사와 동사, 목적어 그리고 아래에는 안보이지만
전치사, 부사, 부호쓰기 등등 문법의 전반적인 내용이 거의 다 들어있네요.
아무래도 5학년 문법이라 읽기와 쓰기의 수준을 높이는데 유용한 것들로 꽉 차있습니다.
모든 단원이 단 한 페이지로 이루어져서 심적으로 부담은 없습니다.
또 한 장씩 찢어 쓸 수 있어서 재미도 있네요.
하지만 차분히 하나하나 하다 보면 이거 분명 아주 쉬운 난이도는 아니구요
문법이란 게 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의 리딩이 받쳐주어야 재미있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맨 처음에 나오는 명사에 관한 내용이네요.
보는 바와 같이 설명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명확한 예를 보여주고 할 말만 정확히 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문법교재를 보면 쓸데없는 설명에
잡다한 해설들이 좀 눈에 걸릴 때가 많더군요.
아이들이 그 많은 설명을 제대로 읽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 없겠죠?
내용은 간단한 것 같지만 5학년 교재라 그냥 단순히
명사만을 공부하는 게 아니더군요.
동시에 바로 간접목적어와 직접목적어를 이해하도록 같이 들어갑니다.
목적어에 들어갈 것이 명사라는 건 기본적으로 알아야겠죠?
간단한 설명에 이어 확인 문제가 같이 있습니다.
아이가 어렵지 않게 문장 구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죠.
저희 아이도 초 4라 아직은 주어가 뭐고 간접목적어가 뭐고 직접목적어가
뭔지는 몰랐지만 명사가 뭐라는 것을 먼저 확인하고 들어가니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혼자 풀어보라 했습니다. 개념이 잘 안 잡히던 모양이예요.
그래도 기본적인 명사에 대한 개념을 알고 다시 설명해주었더니
문장 자체가 어렵지 않아 이해를 하게 되었어요.
명사에 이어 고유대명사와 일반명사에 대해 들어갑니다.
역시 설명은 많이 필요치 않아요.
하지만 예시를 보고 문제를 풀면서 이해를 하게 됩니다 .
명사라는 개념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구요.
이렇게 계속 명사에 대한 개념잡기가 몇 단원에 걸쳐 다양한 방법으로 나옵니다.
추상명사에 대한 내용입니다.
추상명사를 말로 풀어 설명하려면 긴 문장들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아이가 읽기 싫어지는데 너무 간단하죠?
문제 풀 때도 혼자서 술술 풉니다. 물론 틀리는 것 있죠.
나중에 한번씩 다시 확인하면서 설명하는데 큰 무리 없이 잘 합니다.
명사를 여러가지 개념으로 한번씩 공부하고 나면
동사도 많은 단워으로 개념잡기를 합니다.
동사만 8단원에 걸쳐 공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불규칙 동사에 관한 내용과
불규칙 동사의 과거형과 완료형에 쓰이는 과거 분사형 익히기 문제입니다.
과거 분사형을 쓸 때는 꼭 has, have를 같이 써보기를 하는게
나중에 완료형을 배울 때 덜 어렵겠다 생각이 드네요.
또 다른 형태인 be동사가 다른 동사에 보조적으로 쓰이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 페이지 다음 장은 be동사가 자동사로 쓰이는 경우를 보여주는데요.
두 페이지의 설명으로 막연했던 be동사의 쓰임이 감이 오기 시작한다네요.
be동사가 정말 많이 쓰이고 쉬워 보여도 막상 이게 뭐냐 하고 물어보면
오히려 설명이 어려운 게 이 be동사인것 같아요.
맨 뒷장에는 문제풀이 답안지입니다.
답안지는 따로 찢어서 제가 보관하고요, 점선 따라 찢기 기능이 있으니
깨끗하게 찢어져서 좋네요.
조금 아쉬운 점은 영어는 언어이다 보니 답이 분명 어떠한 것도 답이 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죠. 그런 답안들은 거의"answer will vary"
요런 것들 많은데요. 그래도 기본 예시라도 좀 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들에게 그 답을 요구하진 않아도
채점하거나 이해시킬 때 답이 있으면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좀 낫더군요.
몇 장정도 아이와 풀어보니 매일매일 꾸준히 한 장이나 한 페이지만
제대로 푼다면 웬만한 문법의 흐름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속적이 리딩이 더욱 중요하겠죠.
이번에 좋은 책으로 문법을 다져볼 기회를 가진데 대해
너무 기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