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은
우리말 책 제목이 <우화 작가가 된 구니버드>입니다.
<우리집 독자의 수준 ???>
참고로 우리 딸은 초4로 주로 책읽기를 위주로 집에서만 영어를 하고 있는 아이입니다.
요즘 읽는 책은
집중듣기도 하지만 별 무리없이 혼자 읽을 수 있어요.
<책의 (체감) 레벨>
2장의 CD와 함께 도착한 책을 봤을 때 처음엔 좀 의아했어요.
리딩레벨 2.5라고 보기엔 글씨도 무척 작고 내용이 좀 길었거든요.
CD의 총재생시간도 2시간이 넘더군요.
첫인상과는 달리 어려운 단어는 그리 많지 않았고
문장이 매끄러워 술술 잘 읽혔어요.
읽어주는 속도도 Magic Tree House와 비슷하거나 조금 빠른 느낌이고요.
그래서 편하게 들었습니다.
다른 책들과 비교했을때 체감 레벨은 3점대 중반은 되는 것 같군요.
이 책을 읽으려고 계획 중이신 분들은 감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주인공인 Gooney Bird는 초등학교 2학년으로 나오는데
Gooney Bird와 반친구들이 정말 사랑스럽답니다.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려면 초등학교 저학년이 좋을 것 같아요.
주인공이 여자아이지만 남녀구별없이 이야기짓기 좋아하는 아이라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초등 1~2학년에도 영어읽기레벨이 높은 아이들이 많은데
막상 추천 책들은 초등3~4학년 이상의 정서를 담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더군요.
Gooney Bird 시리즈는 그런 갈증을 느끼던 초등저학년들에게 더 반가운 책일 것 같아요.
<우리딸의 활용방법>
1. CD가 길어서 총 4회로 나누어서 들었어요.
2. 듣고 난 후 그 챕터들을 음독했습니다. (음독하는걸 동영상으로 찍어뒀는데 올릴 수가 없군요. ㅠㅠ)
3. 모르는 단어는 전자사전을 찾아보면서 저장을 하고전자사전의 복습기능을 활용해서 간단하게 짚어보았습니다.
4. 마지막으로 에듀카코리아에서 나만의 우화 만들기 워크시트를 다운받아서 활용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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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영어이름은 Tracy고 선택한 동물은 Tiger예요.
5면의 사냥꾼에게 아빠를 읽은 Little Paw라는 호랑이가 아빠의 복수를 하려고 하는데
사람들은 작고 힘없는 Little Paw가 그런 일을 해낼 수 없을거라면서 비웃지만, 지혜를 발휘해서 사냥꾼들을 혼내준다는 내용이예요.
교훈은 "You shouldn't judge people by the way they look."이라는군요. ^^
<총평>
좋은 기회를 잡아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우리 딸도 다소 엉뚱한 4차원 소녀지만
과격하고 주도적(?)인 엉뚱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불편해하는 아이라
엉뚱발랄한 캐릭터를 가진 소녀가 주인공이라는 책소개를 읽고 잠시 주저했었어요.
하지만 정말 기우였네요.
하나도 과격하지 않고 사랑스러운 소녀였어요.
읽는 내내 참 재미있었고 멋진 글쓰기 Lesson(?)까지 받았어요.
Gooney Bird의 다른 이야기도 읽고 싶어해요. ^^
한글책에 비해 영어책에 대한 호감이나 평이 인색한 딸에게 아주 후한 점수를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