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로드로 즐기는 재미있는 영어공부!

영어 공부하는 것을 아주 즐거워하지는 않지만 욕심이 많아 영어 공부에 관심이 많은 정현이를 위해 오늘은 교구를 가지고 놀면서 공부를 해 보았습니다. 영어 원서를 많이 읽고 영어를 읽히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혹 흥미를 잃어 영어를 싫어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선택하게 되었죠^^

처음 아이가 교구를 보고는 한 말은 “아~이거 학교에서 봤어요” 였습니다. 학교에는 1인용 세트가 아닌 더 큰 세트가 있지만 써보지는 않았다고 하며 교구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 교구 탐색: 색상별 구분 - 품사별 확인

교구를 색상별로 구분하면서 단어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린 남동생도 같이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 단순하게 색상만을 구분해 보라고 했고, 누나는 색상을 구분하면서 쓰여진 단어를 읽고 뜻을 말하게 하고, 뜻을 모르는 경우에는 영어로 단어를 설명해 주고 무슨 뜻인지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리딩로드의 각 단어는 품사별로 색상이 구분 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동사, 명사, 형용사’ 등 품사의 용어를 이야기 해 주는 것보다는 단어들을 보면서 특징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뜻을 생각하며 품사를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노란색을 보면 Tell, Look, Run, Play 등의 단어가 있는데 모두 다 ‘~한다’ 라는 공통점이 있지? 그러니까 노란색은 ‘동작’을 나타내는 말들만 모아 놓은 거야. 그럼 녹색을 한 번 살펴볼까? Book, Shoe, Bed 같은 단어들이 보이네? 이건 무슨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니?』『물건을 나타내는 것 같아요』『맞았어. 녹색은 물건이나 동물들의 ‘이름’을 나타내는 단어들을 모아 놓은 거야.』

미리 교구를 봤을 때 든 생각은 이렇게 교구를 탐색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할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직 단어들에 익숙하지 않고 로드의 4개의 면에 단어가 다 쓰여져 있는 경우에는 단어를 찾는 것이 아주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었죠.교구 탐색을 마치고는 세트에 들어 있는 구성물들을 활용에 학습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이 세트에는 활동카드와 가이드가 있었습니다.

▶ 활용카드를 이용한 교구 학습

먼저 활동카드를 이용해서 교구를 학습해 보았습니다. 카드에 쓰여 져 있는 것처럼 각각의 색상에서 단어들을 찾게 합니다. 이 때 누가 먼저 찾나 경쟁을 시키니 더욱 신나서 단어를 찾았고, 아이들이 익숙하지 않아 못 찾을 때에는 어디쯤에 있는지 힌트를 주어 쉽게 찾기를 포기하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일단 두 문장의 구성 단어들을 찾은 뒤에는 뜻을 알려주고 영작을 해 보도록 했습니다. 주어진 단어를 사용해서 문장을 만들었기 때문에 아이가 쉽게 할 수 있어서 더욱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리딩로드의 장점!
문장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어가 먼저 오고 그 다음엔 동사가 온다는 것, 그리고 한 문장에 하나의 동사 등이 쓰인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리딩로드가 색상이 구분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했고, 문법적인 설명보다는 아이가 만들어진 문장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2개의 문장을 만든 뒤에는 읽기를 연습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 문장을 활용해서 다른 문장을 만들어 보았지요.

원래 문장: I ate two pies.
새로운 문장: I ate a cup of milk.

이렇게 문장을 만든 뒤에는 직접 노트에 써 보도록 했습니다. 먼저 원래 문장을 적어 보고, 리딩로드를 활용해서 만든 새로운 문장을 포함해 새로운 5개의 문장을 더 만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단어만 바꾸어서 문장을 연습하다 보니 패턴을 익힐 수 있게 되었고 부가적인 문법 설명 없이도 영작이 가능하게 되었답니다.

다음 번에는 가이드를 이용한 활동과 간단한 게임, 책과 연계된 활동들에 대하여 올려보도록 할께요^^